rotterdam gree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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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달한 그는 저녁식탁의 긴 끝에 앉아 바게트를 뚝뚝 나눠 부수며 모두와 이야기를 나누고, 흥에 겨워 했다. 그는 모두에게 공평하게 와인을 권하고, 농담을 섞으며 또한 집주인이자 그의 애인인 밀루에게도 소홀히 하지 않았다. 흰 단발머리의 밀루는 자기의 배꼽을 자꾸만 만지며, 그에게 네델란드 말로 뭐라뭐라 하였다. 저녁식사는 혼이 쏙 빠지도록 깔깔거리고 즐거워하느라 시간이 가는줄도 몰랐다. 모두가 끌고온 자전거를 타고 돌아가고, 나는 밀루의 침실에서 잠이 들었다.

다음날, 밀루는 바쁜일이 있어 스튜디오에 가야 하니, 그가 나와 점심식사를 하러 집에 돌아올테니, 시내에 나가서 뭘 좀 먹고 나중에 뮤지엄에서 만나자고 했다. 나는 밀루의 남자인 그와 함께 풀밭에 앉아 작은 꽃을 꺾으며 이런저런 얘기를 나눴다.